질답게시판에 몇 번 언급된

혁신에 새로 생긴 베트남 이발소에 가봤습니다.

 

제가 받는 코스는 12만원 가장 상위 코스였고,

 

발톱, 손톱 관리, 얼굴 팩, 2인 마사지, 1인 마사지, 귀 청소,  머리 샴푸, 머리 드라이 순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들어가니, 젊은 사장님께서 아주 친절하게 차도 권해주시고 결재도 기분좋게 하였습니다. 

(두시간의 서비스 경험중 친절을 경험한게 이때가 처음이자 유일합니다)

 

호실 문 앞에서 젊은 처자가 아주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뚱한 표정으로 손으로 가리킵니다.

 

들어가서

 

위에 나열한 순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역시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젊은 여자가 뚱한 표정으로 입장해서 마사지를 도와줍니다.

 

 

색다른 경험처럼 보이실테고 흥미가 당기실수 있습니다만…

 

 

 

이 매니저들 2시간동안 단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자기들끼로 속닥이며 잡담은 합니다)

 

 

마사지라고 하지만, 여러분들이 이제껏 받으신 마사지가 절대 아니고,

그저 주물 주물 입니다.

 

마사지 들어가는 부위는

 

종아리, 발, 손, 팔, 목, 머리, 허리 입니다.

 

마사지 할때, (사실 두시간 전부) 두껍고 긴 수건으로 마치 시체위에 덮은 천처럼 덮어둡니다.

 

그리고 수건위로 주물 주물 거립니다.

 

행야나, 종아리나 발, 손, 팔, 목 때문에 수건에서 빠져나온 부위를 마사지 할때는

 

꼭!!! 검은색 라텍스 장갑을 끼고 마사지 합니다.

 

둘다 똑같습니다.

 

1인 마사지는 침대위로 올라가 천장에 봉을 잡고 발로 허리를 밟는 마사지 입니다.

 

 

 

귀 청소시, 여러분이 보통 알고 있는 귀청소방처럼 여인의 무릎에 머리를 배고 야릇한 분위기를 상상하셨다면 잘못 찾으셨습니다.

 

이빈후과에서 귀청소하는 기분과 똑같습니다.

 

단지 침대에 누워있을뿐이고, 매니저는 머리에 랜턴이 달린 머리띠를 쓰고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고 진행 합니다.

 

정체불명의 이상한 약을 발라 따갑기 까지 합니다.

 

 

 

침대 상단, 하단에 윗부분을 들어올리면 작은 욕조 같은게 나와서

 

누운채로 발 스파나, 머리 샴푸가 가능합니다.

 

 

머리 샴푸를 할때 어떤 장치인지 모르겠지만 아주 뜨거운 스팀이 올라와 목 뒷부분을 강타합니다.

 

문제는 여기도 있습니다.

 

이 매니저들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미용실을 가셔서 샴푸를 할때 온도는 어떤지 등등의 질문을 받으실겁니다.

 

이 매니저들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뒷목에는 뜨거운 스팀이 나와 불안하고 무서운데, 그냥 냅다 머리에 물을 뿌리고 진행합니다.

 

 

 

젊은 여자? 짧은 미니스커트요?

 

누운 각도 때문에 2시간동안 시야에 보이지도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얼굴에 팩을 씌우거나 눈에 마사지 안대 같은걸 씌워버립니다.

 

친절이요? 퇴장할때 사장님은 사라지고 진행한 여성분만 있던데, 역시 아무말이 없습니다.

혹시 벙어린가요?

 

아 벙어리가 이니였었군요.

 

자기가 배드 옆쪽으로 돌면서 지나갈때, 배드 아래로 떨어져있던 제 손에 자기 다리가 스치자, 썅소리를 나지막하게 하던게 기억나네요.

 

 

손발톱 케어가 하고싶으신가요?

여성분들이 자주 가시는 네일샵을 가십시오.

 

샴푸가 하고싶으세요?

미용실을 가십시오

 

귀청소요?

여기 갈꺼면 이빈후과가세요.

 

마사지가 받고 싶으십니까?

기존에 가던데 가세요.

 

이런 호기심에 고양이는 죽습니다.

저만 죽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