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예쁜애는 다음 만날때 나오지 않았다
대신 친구 옆에있든 애가 나랑 만나자한다.
난 그렇게 따랐다. 예쁜애의 행방을 묻는건 금기처럼 느껴졌다
그녀의 대해서 묻기엔 난 너무 가난했고 그녀는 너무 괜찮아보였다
그렇지 뭐 ! 새로 나랑 짝이된 애는 내게 잘해주었다
이전만났든 애보다. 자기는 못하단걸 아는 눈치다. 그리고 예쁜애가. 왜 나오지 않았는지
아는 눈치다. 그렇게 그날 만났고 우린 헤어지며. 그 애집근처에서
둘이만 만나기로 약속했다. 근데 돈이없었다. 친구들에게 말하니 흔쾌히
빌려주었다 그때 나는 집이 가난하고 부모님도 시골에 계셔 늘 돈이 부족해
종종친구들 에게 차비를 빌렸었다. 근데 늘 돈이 없었기에 갚진 않았든걸로 기억된다
친구들은 날, 좋아했다 그래서 달라 소리를 않한다
암튼 돈빌려서. 부산 어디쯤 있는 공원에서. 새로만난 애와 둘이 만났다
처음엔 오락실 갔다가 할일이없어. 공원에 둘이 앉아있었다
밤늦은 시간이라 커플들이 꽤 보였다. 우리만 미성년자 였든것같다
그냥 앉아 별로 말없이 시간이 흘렀다. 이성친구와 둘이 있는건 거의 처음이다
늘 친구들과 떼거리로 만났는데 막상 멍석이 깔리고나니 어찌해야할지 몰랐다
날이 쌀쌀해서. 물었다.
춥제? 이제 들어갈까? 차분하게 날 쳐다본다. 아니 괜찮아 좀 더있어도돼!
그리고 또 시간이 흘렀다. 춥제? 이제 들어갈까? 아니. 괜찮아 좀 더 있다가자
그렇게 둘만의 시간 아무 대화도 스킨쉽도 없었지만. 난 느꼈다.
이 애가 날 좋아한다는걸. 근데 않된다는것도. 알고있다
그래서 신체접촉을 않했든것같다.
시간이 늦어져 그녀를 일으켜 세워 보내려한다
좀더 있어도돼 않추워. 집도 바로 요앞인데!
가만히 손을 잡고 이끈다. 나 버스 끈어지기전에 가려고 즐거웠다. 다음에보자
우리의 청춘은 늦가을의 싸늘한 기온조차 갈라놓질 못했지만
그녀가 친구들로부터 따 를 당할것같은 기분은 왜 일까?
그녀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왔고
그다음날 전화에 그녀는 심한 감기에 걸렸다고 알려왔다
그리고 그녀의 엄마에게서. 그녀를 찾는 전화 뭔가 엉킨것같다
난 그녀 어머니께 그녀의 행방을 모른단 답과함께. 전화를 끈었다
우리윽 청춘 스토리는 여기 까진것이 되야 할것같다. 그녀의 방황이. 나때문이면 않되기에
여기서 인연을 멈추려한다. 그가을은 유난히 추웠다